한국어
에덴컬럼

용서의 매듭

2018.11.26 04:11

Master 조회 수:1957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과 영적인 분야에 더 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가 중요합니다. 내면의 마음들을 늘 가꾸어야 합니다. 어떻게 내면의 마음을 가꿀 수 있을까요? 말씀과 기도로 씻어 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그릇이 되야 합니다. 우리들은 이 땅에 살아갈 때 무엇을 소유하고 성취하는 복보다 하나님으로부터 갖는 관계의 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복은 흘러간다>라고 합니다. 심령이 가난해지고 온유해져야 합니다. <온유하다>는 의미는 구김이 없는 마음입니다. 비단이나 인조견은 아무리 구겨져도 다시 저절로 예전처럼 쫙 펴집니다. 위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막힘 없는 관계가 이웃과의 관계로 연결이 됩니다


마태복음 18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 말씀은 교회의 권세를 의미하고 있지만, 또한 우리에게 용서와 화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매인 것이 있다면 하늘에까지 매여 있게 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5 23-24절에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원망 받을 만한 것이 생각나면, 예배보다 먼저 가서 화목하게 하고 그 다음에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엉켜진 이웃과의 관계를 풀지 않고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예배드리다가 형제가 원망하는 것이 생각날까요? 이 의미는 화해와 용서는 단순히 상대방과 나의 관계에서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조차 컨트롤 안되는데,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용서 받은 그 용서의 마음을 지녀야만 우리는 용서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인격과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상대방의 행동의 개선을 통해서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용서를 하지 못하면 <마치 독약은 자신이 먹고 상대가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독사에게 물렸을 때, 얼른 물린 자리에서 독부터 뽑아내야 하는데, 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문 뱀을 잡아 죽이겠다고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못한다면 독소는 우리 심령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못하고 상대방에 대한 마음에 분노와 원망이 있으면, 이미 영적으로 그 사람에게 묶여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유로운 성령의 영을 주셨습니다. 영이 묶인 바 되면 하나님과 연결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 묶여 있다면 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용서함 없이 미움에 눌려 심령에 자유함이 없다고 한다면 분명한 죄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요한1 4 20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때문에 우리는 용서에서 자유 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기름 부음이 충만으로 흐르려면 막혀서도 묶여서도 안됩니다. 그냥 흘려 보내야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용서의 매듭 짓기를 바랍니다. /조 병일 목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벽기도는 화 - 금 6시 토 6시30분 교육관 포럼에서 있습니다 Master 2020.06.01 12243
440 5월 한 달은 중보기도의 달입니다. Master 2024.04.20 19
439 ‘삶 공부’ 수료를 축하하며 이런 교회를 만듭시다. Master 2024.04.14 45
438 간증의 유익과 방법 Master 2024.04.06 48
437 예수님은 약속대로 부활하셨습니다. Master 2024.03.30 117
436 겸손과 순종의 나귀가 되어 봅시다. Master 2024.03.30 55
435 고난주간 새벽예배는 온라인이 없습니다. Master 2024.03.30 55
434 예배하는 이 시간 가장 즐겁습니다. Master 2024.03.09 71
433 ‘삶 공부’가 있어 행복합니다 Master 2024.03.02 101
432 작은 섬김이 큰 행복을 줍니다. Master 2024.02.24 97
431 사순절을 보내면서… 에덴 2024.02.19 113
430 왜 사도신경을 고백하는가? 3 에덴 2024.02.10 115
429 왜 사도신경을 고백하는가? 2 에덴 2024.02.10 658
428 왜 사도신경을 고백하는가? 1 에덴 2024.02.10 111
427 이렇게 함께 실천해봅시다. Master 2024.01.20 140
426 필요를 위해 구체적인 기도하십시요. Master 2024.01.20 161
425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 Master 2024.01.07 182
424 ‘에벤에셀’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Master 2023.12.30 206
423 성탄이 주는 의미 Master 2023.12.30 194
422 섬김은 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Master 2023.12.20 206
421 신앙생활은 영적 싸움입니다. Master 2023.12.20 244
에덴장로교회 (Eden Church ) 2490 Grove Way, Castro Valley CA 94546 / 교회전화번호(510)538-1853
Copyright ⓒ 2014 Eden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