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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성찬의 의미

2018.04.08 15:47

Master 조회 수:3021

우리 교회는 분기당 1번씩 성찬예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모일 때마다 성찬식을 행했는데,                <나를 기념하라>고 하시며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마지막 부탁의 말씀이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찬식은 마지막 몸소 보여주신 주님의 교훈일 뿐 아니라 십자가 사건의 완벽한 의미를 몸소 보여준 것입니다.               특별히 성찬식은 주님이 제정하시고, 주관하시는 예식이기에 임하는 모든 자들은 성령님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왜 많은 절기들 가운데 유월절에 성찬식을 행하셨을까요? 유월절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하다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은 보통 7일간 진행되는데 성찬식을 제정하신 때는 유월절의 첫날, 다시말해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이었습니다. 본래 유월절 양은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잡도록 되어 있었는데, 기록에 의하면, 해마다 유월절 때 많게는 대략 이십오만 마리의 유월절 양이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은 유월절 때만큼은 양들의 죽음으로 피 비린 내 나는 도시였습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종살이 하다가 죽을 인생이었는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해방되었음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집트의 압제에서 해방된 것도 의미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단 한번의 죽음으로 우리들의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양을 잡는 유월절 첫 날에 떡을 떼어 주시고 잔을 주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어린양 제물 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떡을 주시면서     <이는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고 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서만이 아니라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말씀합니다. 채찍에 맞으므로 모든 문제와 질병도 나음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예수님은 잔을 주면서 그것은 자신의 피이며, 그 피로 새 언약을 세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새 언약에 대하여 주목해야 합니다. 과거의 율법에 의한 언약이 아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약속한 새언약입니다 예레미야 31장 33절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자신의   피로 세우신 언약이 바로 새 언약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도 감사기도를    하실 수 있었을까요? 물론 기도에 감사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이며, 하나님께 나아갈 때 드리는 제물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고난 상황 앞에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자신이 죽음 이후 부활하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죽음과 같은 고난 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부활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을 믿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죽음을 통해 모든 인류가 구원 받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자신의 죽음의 가치를 아셨습니다.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서 희생을 하면서도 감사하는 이유는 희생의 의미와 대가를 알기 때문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잊고 넘어가게 됩니다. 우리도 주님의 사역을 감당 할 때 그 의미와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작은 자에게 물 한 그릇 대접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 말세가 가까워질수록 믿음의 본질이 혼탁해져 가고 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하나님 보다는 자신의 형편과 상황과 감정을 중요시합니다. 그럼에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때, 힘들고 고난이 있더라도 주님의 사역의 가치와 의미 때문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성찬식을 통해 주님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기를    원하십니다. 요한복음 14장 12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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