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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우리와 나

2014.07.21 04:44

에덴 조회 수:7145

우리와 나


오늘 우리세대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중의 하나가 소위

“자기만 아는 생활태도”라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물론 한 가정에서 조차도 누구에게 간섭 받으려 하지 않고

또한 누구를 간섭하려 하지도 않는 남에게는 무관심하며 자신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예민해지는 이기주의적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


옛날 같으면 동네노인 한 분만 돌아가셔도 함께 슬퍼하며 같이 그 고난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길을 가다 조그만 실수 한번 해도 눈쌀을 찌푸리고

소리 지르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오늘의 시대는 “나”는 있어도 “우리”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것이 자기를 위해서만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움직여 주기를 바랍니다.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자기 이익과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이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웃이란 모든 사람과의 사랑의 관계를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웃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웃보다 내 편인 친구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내편이 아니면 모든 것이 적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적 가운데 포위되어 사는 불안과 초조함을 경험하며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는 이런면에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웃은 바로 우리의 공동체이며 성도의 삶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이 말은 악한 가인의 변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웃과 더불어 살도록 이웃의 영혼에 대한 청지기로

여러분과 저를 불러 주셨습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신자가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는 것이며 그 것은 곧 그리스도의 공동체의 지체가 됨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생명 공동체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는 이웃들의 집단이며

“우리”의 공동체가 됨을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나”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의 한부분으로서 서도 돕고 사는 우리 공동체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회는 바로 그런 “우리”공동체의 보이는 유형입니다.

오늘 우리 주변의 상황과 현실은 교회안에서 까지

공동체의 의미를 빼앗아 가 버리고 있습니다.


자기 보존의 공격기제를 잘 갖춘 인간만이 살아갈 수 있는 상황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우리”공동체가 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철저한 “우리”라는 이웃의식으로 뭉쳐져야 합니다.

사소한 자기 이익 을 버리고 조금은 희생적으로 우리속에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공동체의 운명을 공감해야 합니다.


소외받아 방황하던 사람들이 언제든지 교회에 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찾아오는 이들에게 “우리”의 개념을 주지 못하면 우리는 많은 문전의 나사로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아담 한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다시 “아담”을 통하여 그를 돕는 배필로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것은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를 이루어 살게하신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삶은 자기 중심적인 삶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조화속에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 손영창 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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