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6 16:57
작은 사랑의 천사 되어보기
한 동안 미국에서 잘 팔리던 소책자 가운데 “계획하지 않은 작은 사랑의 실천” 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천사란 잘 모르는 사람에게 작은 사랑을 베푸는 존재라고 합니다.
큰 일을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지만 큰 일을 하려다 아무 일도 못하기보다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사랑이라도 나눌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미국에 와서 얼마되지 않았는데, 우연히 톨게이트를 지나가면서 돈을 내려고 하니까
앞차에서 미리 계산을 해 줬다는 것입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이셨습니다.
‘속으로 이런 곳이 미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사는 먼 곳에 있는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작은 일에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또 신문을 보니까 한 커피점에서 다음 사람 커피값을 계산해 주는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이 계속되어 무려 12시간 이상이 어어지는 사랑의 행진이 계속되기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천사가 되는 길’은 우리 가 조금만 둘러보면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파킹미터에 시간이 지나 티켓을 받을 지도 모르는 옆에 있는 차를 보면 동전을 넣어주는 일입니다.
쇼핑센터에서 조금 귀찮더라고 샤핑 카트를 파킹랏에 두지 않고 제자리에 갖다 놓는 일입니다.
우리가 리더라면 아래 사람들에게 친히 가끔 커피를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물건을 사려고 긴 줄을 서고 있을 때 뒤에 사람이 급하게 보이면 양보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랑의 편지라든지 후원의 선물을 선교지에 보내는 것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받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해 보면 우리의 마음이 따뜻하여 집니다.
대단한 일은 아닌 것 같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작은 사랑의 마음,
내가 조금 손해보지만 누구에게인가 계산됨 없이 예기치 않은 기쁨을 줄 수 있는 여유,
이런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연말은 착한 일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절입니다.
가끔 내가 한 인생 살면서 착한 일도 하며 살았다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근거를 한두 가지 남기면 좋은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착한 일 하는 것 너무 선전하지 않는 겸손도 필요한 때입니다.
하지 않는 듯 하지 못하는 자기 내세움에 대해 조금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인간미가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는 알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유대인들의 가르침을 보아도 돕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 모르면 제일 좋고,
돕는 사람은 모르고 받는 사람만 누가 도왔는지 알면 그 다음이요,
받는 사람은 모르고 돕는 사람만 아는 것이 다음 그리고 둘 다 아는 것은 마지막이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쪽 손이 하는 일을 다른 손이 모르게 하라 하신 말씀의 깊은 뜻이 그것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때 가능한 사람들이 모르게 하도록 하는 것은
받는 입장에 있는 사람의 인격과 자존심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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