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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디님 사람들

2014.10.08 13:16

에덴 조회 수:7003

느디님 사람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남유다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70년이 세월이 흐른 후,

마침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먼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거주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었습니다.


2차 포로귀환 때 레위인은 38명인데 비해 느디님 사람들은 220명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느디님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까?


느디님이란 “바쳐진 사람” 이라는 뜻으로 전쟁의 포로로서 민수기 31장 40절에 나오는

“여호와께 공물로 드려진 자”가 이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전쟁 포로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이방민족에서 시작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의 수하에서 하나님의 집을 청소하고, 제단에 물을 나르고, 나무를 패고,

희생 의식에 쓰이는 그릇을 닦는 일을 하였습니다(수9:23).


비록 성전에서 이런 허드렛일을 하는 종들이었지만 수백년이 흐르면서 그들은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 다 되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켰고, 이방인들과의 혼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문화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성 전 으 로 다 시 돌 아 왔 습 니 다 .


이 런 느 디 님 사 람 들 을 하 나 님 께 서 는 기뻐하셨습니다.


느혜미야 7장을 보면 느디님 사람들의 귀환한 자손들의 이름이 쭉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름을 새기신 것입니다.


이런 느디님 사람들의 수고를 보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는 보이지 않는 데서 하는 수고입니다.

성전에서 주로 보이는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일 것입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비록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지만

충성되게 일하였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것은 남에게 드러나기 위해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때로 하나님을 섬길 때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힘들고 궂은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고 있노라면 때로는 회의가 밀려오고 우울하고 외로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갚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느디님 사람들도 눈 여 겨 보 시 고 계 십 니 다 .


둘 째 는 낮 은 일 도 기 꺼 이 하 는 것 입 니 다 .

느디님사람들은 겉보기에 멋진 일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의 수하에서 하나님의 집을 청소하고, 제단에 물을 나르고, 나무를 패고,

희생 의식에 쓰이는 그릇을 닦는 일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천박한 일일지 모릅니다.


오히려 느디님 사람들에게는 바벨론 포로가 기회일 수도 있었습니다.

거기엔 적어도 신분을 세탁하고 바벨론에서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디님 사람들은 바벨론에서 잘사는 것을 포기하고 세상 속에서 무시받는 신분을 택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좁은 길을 따를 때, 우리의 능력이 있음에도 낮은 데로 가야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신분이 높아질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그것을 포기하고 낮아지는 것을 택해야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세상 사람들의 무시를 받고, 멸시를 받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디님 사람들은 낮은 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되 기꺼이 섬겼습니다.


성전의 종으로 돌아오되 기쁜 마음으로 가장 먼저 돌아왔습니다.


잡일일지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그 일이 기뻤던 것입니다.


리더로서 모임을 이끌고 주목을 받는 것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준비하는 일, 하나님을 위하여 낮아지는 일 등등 작은 수고 하나하나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수고를 기쁨과 감사함으로 섬기는 자는 복 받은 자들입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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