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동체, 교회...

성경에영국 출신의 선교학자요 교회학자인 <마이클 그리피스> (Michael Griffiths)가 쓴 

<기억상실증에 걸린 교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오늘날의 교회 모습을 이렇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더럽고 추한 누더기 옷을 걸친 한 소녀가 잿더미에 앉아 있으면서 자신의 유리구두 한 짝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울고 있는 모습이 현대 교회의 모습이다> 동감이 되십니까? 이 소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신데렐라 입니다. 지난 밤에 왕자와 꿈에 그리던 파티를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현재 왕자와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유리구두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유리구두의 진가를 그녀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의 형편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잿더미에 앉아서 눈물만 짓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습이 어쩌면 현대교회의 정확한 모습입니다. 스스로 초라하게 생각하며  주저 앉아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큰 다이아몬드가 있는데 그 가치를 모른채 가난의 아픔

속에 갖혀 사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입니다. 

주님께서 그 무엇보다 사랑해서 피로 값주고 살만큼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은 모릅니다. 세상에서는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교회는 안 그랬는데> 세상 사람들이 걱정을 합니다. 어느 분이 그러더랍니다. 

시장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서로 말다툼하다가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사람이 말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아니 왜 들 싸워 여기가 무슨 교회야>  우리는 교회에 속한 자들로서,  

목회자인 저부터 모든 성도들까지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진정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교회에서만 거룩하게 예배하지 교회 밖에서는 

예배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돌아봐야 합니다. 경건의 모양만 있지 정작 경건의 능력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여러분 교회 존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것을 정하기위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교회를 세우신 주님께서 정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28장 18절에서 20절 말씀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이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세례를 주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사역을 부탁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성경적인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가? 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치유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됩니다. 

나는 부족해서 아니더라도 최소한 우리 주위에 예수님을 새롭게 영접하여 변화되어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교회는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교회입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 공동체에서 하나님께서 

변화된 사람들을 세워주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 조 병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