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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온 선교편지 : 왜 나를?

2015.06.02 09:23

Master 조회 수:5475

멕시코에서 온 선교편지 : 왜 나를?  

저는 누군가와 교제를 나누는 것보다는 스스로를 가둬놓고 지내는 것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경험한 후에도, 제게 주신 은혜와 감격을 나누기보다는 하나님과 더 많은 시간을 은밀한 가운데 지내면서 그냥 하나님과만 더 깊은 교제를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베드로의 요청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지어.."처럼  그냥 하나님과만 부비적거리며 지내기를 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는?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며, 나의 익숙한 것을 내려놓으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려다보니 멕시코 땅에 흘러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그분이 계획하신 바대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복음전도자로 서 있습니다. 나는 내가 제일 싫어했던 스타일의 전도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내게 있어서 하나님은, 가까와 지려 할수록 껍데기는 치우시고,, 원색적으로 복음만을 돌직구로 날리게 하십니다. 요령이나, 달콤함은 없애시고 우직스럽게 만드시네요. 기도와 발걸음으로 세상 거민의 주인인 사단을 결박하고, 복음증거를 방해하는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며, 원색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몰아가시고 있습니다. 5월부터 7월까지 8차례 복음전도와 집회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께서 베푸신 축제를 앞두고 지독한 영적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전히 영적전장의 중심에 있기에 사단이 제게 심어주는 두려움으로 인해 용기를 잃어버리고 나약한 겁장이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육체의 연약함으로 인한 자신감 상실... 거칠고 완악한 미전도종족 주변 지역에 대한 두려움등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혼자 영적전쟁을 치루기엔 많이 버겁기만 합니다.  

저를 위한 중보기도가 급합니다. 저를 향한 사단의 유혹과 공격을 예수 이름으로 단호하게 물리쳐 주십시오. 또한 원주민들의 거주지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사탄의 세력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결박해주십시오..  복음을 받는 자들의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해 열려지게 하시고 그들이 예수 이름과 복음을 들을 때에 결박된 사단의 권세가 물러가게 해주세요 그들이 지속적으로 주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주인으로 머무시기를 중보해주세요! 그들 안에 있을 예수의 생명과 복음과 삶으로 가족과 주변에게 복음의 증인되도록 중보해주세요!  감사드리며 멕시코 뿌에블라에서 양국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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