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보며 예배한다

<자연을 보며 예배한다>

 오늘은 에덴의 모든 가족이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 안에서 예배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솜씨를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창조물에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됨을 숨겨 놓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연을 대할 때 마다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로마서 1장 20절에서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않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나아가 하나님의 신실하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사랑을 느낄 있습니다.

저는 가끔 집에서 멀지 않은 파크를 갈 때 느끼는 것이있습니다.

자연은 항상 변함없이 묵묵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시절을 쫓아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자연이야 말로 진정한 예배자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자연은 특정한 때만 그리고 필요할 때만 예배하지 않습니다.

늘, 항상, 일상적인 삶에서 예배하는 예배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어떠한 마음과 어떠한 태도로 예배하는가? 그 중심 보시기를 원하십니다.

청교도들이 잊지 않은 격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사(adverbs)를 사랑하신다” 라는 격언입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인 결과보다 평상시 우리가 어떤 정신으로,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 에

더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청교도들은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짓고자 했습니다.

성과 속의 두세계를 나누기 보다는 하나로 통합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적활동에만 몰두하고 분주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집안 청소를 하건, 설교를 하건, 운동을 하건, 말을 위해 건초를 주건,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경건한 일이요, 소명을 부여받은 일임을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런 맥락에서 오늘 야외예배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직접 계시하여 주시지만

또한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에덴의 온 가족들이 신선한 공기, 맛있는 음식, 휴식, 즐거운 교제 , 여유와 너그러움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복잡한 일과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다 잊고

즐거운 시간으로 재충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조 병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