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들의 헌신

동방박사하면 선물이 생각나고 선물하면 생각나는 것이 단편소설로 유명한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1907)입니다. 한국어로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되었습니다. 

어느 가난한 부부가 서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는데 아내는 남편을 위해 시계줄을 선물했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머리핀을 선물했습니다. 너무나 가난한 부부는 돈이 없어 아내는 평소에 아끼는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남편의 시계줄을 샀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아끼던 시계를 팔아 사랑하는 아내의 머리핀을 선물로 산것입니다. 

지금 서로에게는 받은 선물이 아무 소용이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마음의 선물입니다. 

이 감동적인 소설의 원제목은<동방박사의 선물>(The Gifts of the Magi)입니다. 동방박사는 황금을 드렸습니다. 황금은 보물의 상징이며 변함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왕을 의미합니다. 충성스런 신하가 왕께 존귀와 

변함없는 충성을 맹세하며 드리는 상징물입니다. 유황을 드렸습니다. 유황은 값비싼 향료로, 

제사장의 의미가 있습니다. 유향의 향기는 2km까지 퍼지며, 약 100일 동안 지속되는 고귀한 향입니다. 

이 유향은 하나님과 인간의 중재자로 오신 대제사장으로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예물입니다. 

세번째는 몰약입니다. 몰약은 메시야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몰약은 시체를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나 

마취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예견하고 드린 예물입니다. 

선물은 진실된 마음이 전달될 때 가치가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의 선물은 진실된 마음을 표현한 

신앙고백적 선물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에게 우리는 그들의 끈질김을 배워야 합니다. 산넘고 물건너 

엄청난 거리를 달려왔습니다. 강도의 위험과 맹수들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오로지 별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다른 유사한 것은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기예수를 만나게 보배함을 열어 경배하며 기뻐했습니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부류는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한 쪽은 별을 보고 열정 하나로 천리 먼길을 달려와 아기예수께 무릎을 꿇고 헌신한 동방박사가 있었습니다. 

가장 귀한 예물을 기쁨으로 바쳤습니다. 이들은 어두움을 밝히며 빛나는 별을 따라 산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 쪽에는 진리와 구원의 소식을 경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두운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지 않고, 그저 어두움 속에 그냥 머물기를 좋아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살기보다 자신의 욕심과 고집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예요. 

오늘 여러분들은 동방박사들처럼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높은 하늘에는 별이 떠 있습니다.  

만유의 주요,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별을 바라보며 

주님이 예비하신 길을 따라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조 병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