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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원통함을 기도로

2015.09.30 04:29

Master 조회 수:5001

 우리가 잘 아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엘가나>가 남편이었습니다. 
엘가나는 2명의 아내가 있었는데, <한나와 브닌나>입니다.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었고,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한나는 자식은 없었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 여인의 모습은 이 땅에 살아가는 인생사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하나가 있으면 하나가 없고, 
이것이 되면 저것이 되지 않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한 가지가 휼륭하면, 부족한 다른 한가지가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부족함과 결핍이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모자람이 있기에 겸손해 질수 있고, 하나님께서 들어 사용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에서의 고민이 무엇입니까?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는 다 있는데 왜 나에게는 이게 없을까? 
이것만 갖춰진다면 참 세상 살만 할텐데>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모든 피조물의 인간들은 부족함 속에 살아가고 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모자람없이 풍족하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한 가지 이상은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LA에서 교회 사역을 할 때, 
명문대를 졸업하신 집사님 내외분이 계셨는데, 인격도 겸손하신 분들이셨습니다. 
한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직장을 접고 3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 오셨습니다. 
첫째, 둘째는 나름대로 잘키워 목표한대로 진학을 잘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막내였습니다. 
사내 아이인데, 얘는 도대체 누구 뱃속에서 나왔는지 부모님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중학교때 부터 술, 담배하고 간신히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친구와 어울려 약먹고 마약하고 
껏하면 학교를 안 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조차 어렵게 되어 부모들의 고민거리였습니다. 
동창회나 한국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날 때, 첫째 둘째아이 얘기까지는 괜찮은데 막내 얘기가 나올까봐 
항상 마음을 조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막내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데 
성령님께서 갑자기 이런 마음을 주시더랍니다. <너가 만일 3자녀가 모두 네 생각되로 잘 되었다면, 
너는 더욱 교만했을 거다. 다른 사람들이 자녀를 키우며 어려움을 겪는 아픔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 경험을 통해 그들을 위로해라>  그러면서 간증을 하시는데, 속을 썩이는 막내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붙들게 되었고, 간절한 기도의 문이 열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영어에서 <고난>을 뜻하는 
단어가 Tribulation입니다. 이 단어는 원래 고대인들은 곡식을 추수할 때, 때리는 도구인 Tribulum에서 
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도리깨>와 같은 것입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실제로 고난은 우리들에게 껍질은 벗게하고 알곡을 남게하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우리의들의 모난 인격을 
훈련시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알곡으로 만드는 과정이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전도서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형통한 날만 있게 하신 것이 아니라 고난의 날도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형통과 
고난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서 짜여져 있는 옷감과 갔습니다. 고난도 인생을 이루는 한 축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오히려 고난이 유익이라고 까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신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가까와 지기 때문입니다. 
시편119:71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우리는 고난의 의미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다시 묵상해 봐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을 부어주실 것이고,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베옷을 벗기시고 기쁨의 옷으로 덧입혀주실 줄 믿습니다. // 조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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