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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2015년을 보내면서

2015.12.29 03:23

Master 조회 수:4657

주님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섬세한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흔히들 우리는 자신의 계획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인도가 먼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선하신 분으로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베풀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자동차로 운전할 때 백밀러의 기능은 단순히 후진할 때만 

보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꼭 봐야할 것입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백밀러를 보듯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합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고 미래의 나아갈 길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세는 느브산에 올라 40년이라는 거친 광야생활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가야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120년의 인생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로 부터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게 됩니다.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한 곳, 가나안을 믿음의 후손은 들어가지만 너는 

들어가지 못하리라> 모세에게 가나안은 꿈에도 그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어떠한 불평도 없이 

그저 <말씀대로 모압땅에서 죽게 됩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한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한마디 불평없이 죽을 수 있었던 것은 바라봄의 원칙입니다.

 

신명기 3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여러 지명을 보게 하십니다. 자기 중심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시야로 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명들이 눈으로 볼 수 없는 곳도 기록되어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신 것입니다. 북쪽에서 남으로 길게 뻗은 요단강도 보게 하셨고, 요단강 건너 종려나무 숲이 우거진 

여리고성도 보게 하셨습니다. 이미 모세는 믿음으로 그 요단강을 건넜고, 믿음으로 여리고성을 돌면서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체험을 앞서 했던 것입니다. <본다는 것>은요, 단지 육신의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안목, 영안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허락해 주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계속해서 바라보며, 소망하며 기도하면요, 언젠가 그것이

자기의 소유가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믿음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 믿음장에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비전의 위력입니다.

 

2015년을 마감하면서 어떻게 매듭짓기를 원하십니까? 모세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영원한

세상을 추구하며 살았던 자입니다. 평생 원했던 눈에 보이는 가나안에 비록 들어가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가나안을 구석구석 밟으며 하나님과 믿음으로 동행했던 사람이었습니다. 2015년 비록 때로는 

내 생각대로 눈에 보이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을지라도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했던 은혜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믿음으로 해석하는 자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품게 하십니다

우리가 비록 과거에 실패했더라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실패들 조차도 하나님께서는 비전을 이루시는 

디딤돌로 쓰십니다.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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