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란 무엇인가?

용서란 무엇인가?

첫째로, 용서는 내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주는 것 입니다(FORGIVE).

코리텐 붐 여사는 화란 사람입니다.

그녀는 2차 세계대전중 쫓기는 유대인을 숨겨 주었다는 이유로 온 가족이 나치 수용소에 갇혔고,

혹독한 고문끝에 온 가족이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후 그녀는 전도자가 되어 온 세계에 다니며 용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녀가 용서의 메세지를 전하는 곳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독일에서 그를 청하여 특별 집회를 가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어느 날 저녁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을 때 자기 손을 잡은

노신사를 바라보는 순간 그녀의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자기 가족을 고문하여 죽게하고, 자신의 꽃다운 처녀시절 옷을 벗기고 때리고

고문하고 온갖 고통과 수모를 주던 바로 그 전범이 아직 살아서 자신과 악수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녀는 "하나님은 온 세상 사람들을 다 용서해도 이 사람만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라고 속으로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기를 "나는 그 사람까지도 구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졌노라" 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의 은총을 힘입게 되었습니다.

그 원수까지도 용서하였습니다.

그를 마음으로 용서하는 그 순간에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감격과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용서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FORGET).  

이것은 단지 덮어두거나 잊어버리는 망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좀더 적극적인 의미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바라보면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에서 미래를 바라보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과거를 바라본 것이 아니라 현재에 미래의 사명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족을 구원하시고 민족을 구원하시고 하는 하나님 나라의 꿈을 보았기에 과거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셋째로, 용서는 자기의 감정을 넘어서 주님을 위해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FORSAKE)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드린 것처럼,

우리도 내게 주신 주님의 사랑을 주는 것이 바로 용서의 삶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3장 34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사랑은 모든 미움과 분노와 증오와 갈등을 몰아냅니다.

사랑만이 진정한 용서에로의 회복을 위한 길입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대상이 있다면 불행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미움과 증오와 원망의 감옥에 가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끌어안으면 그 영혼 속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게 됩니다.

요셉이 형제를 부둥켜 알고 울었던 것처럼 관계의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진정한 축복과 기쁨과 감격이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축복의 모습입니다. 

 //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