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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이제 2017년 신년을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1달을 돌아보면 목장에서 은혜를 나누고, 토요아침예배를 통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교제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캠퍼스 모임을 통해 소수의 학생들이지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조금씩 알아감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을 떠나 전혀 연고가 없는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지라 무엇보다 한국음식이 먹고싶을 것 같아서 저와 아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음식 솜씨는 없지만 풍성한(?) 한국음식으로 대접해 보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최현석 안세화 교수 부부가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상담도 해주고, 재치있는 센스와 위트로 학생들을 친근감있게 대해줘 분위기는 마냥 즐겁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전혀 교회를 다닌적이 없고, 성경을 보지 못했던 유학온 학생들이기에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론에 대해 이야기하면 받아들이기 보다는 많은 의심과 함께 상대적인 진리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학생들이 여기서 아니면 어떻게 성경말씀을 대하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너무나 감격스럽고, 꾸준히 참석하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지금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시작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한명의 영혼이라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을 수 있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모임의 성격과 방향을 일러주고 모임 이름을 만들어 보라고 하니, 영어로 <K.F.C>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The Korean Fellowship of Christian입니다. 무엇보다 유학생활이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리더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한달 동안 <이렇게> 라는 시리즈 설교로 올해를 신앙의 각 분야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새로운 결단으로 출발해 보려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예배에 있어서 교육부 선생님들과 얘기를 나누며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 2월부터 유년주일학교 자녀들이 가정별로 아이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물론 전체예배를 같이 드리는 것은 아니고 찬양팀의 찬양과 기도, 회개시간, 찬양대의 찬양이 끝나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광고 전에 선생님들이 인도하여 퇴장하여 자녀들이 따로 설교를 듣고, 분반공부로 이어지게 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가족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손잡고 본당에 들어와 예배드리면서 보이지 않는 예배의 영성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른들은 자녀들을 포옹하며 축복해주고 짧게나마 기도해 주시면 자녀들에게 더할 수 없는 복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선생님들도 함께 하는 예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목적은 예배에 있었는데, 바로가 순순히 응하지 않고 타협안을 내놓았는데, 첫번째 타협안은 '이 땅에서 제사하라는 유혹이었고, 두 번째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마라는 신앙계승의 유혹이었습니다. 2월부터 가족이 함께 하는 예배를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신앙의 계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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