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2 13:13
한국에서 안식년은 저에게 목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성경적인 교회가 무엇이며,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뜻을
바라보며 확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2기의 목회를 시작하며 몇 가지 고민하며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주보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동안 <에덴컬럼>에 설교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좋은 글들을 실었는데, 앞으로는<목회컬럼>으로 신앙에 대해 새롭게 느끼며 공감가는 이야기,
목회를 하며 교회에 필요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는 행정적인 착오없이
여러분과 제가 조금 더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함입니다. 한편 설교에 대해 따로 요약분을 간지로 준비할까 ? 생각도 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설교를 집중해서 듣는데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목장모임 때 설교를 요약해서 발표하시는
분의 역할을 세우는 의미도 있습니다. 예배 때 말씀 듣는 것을 집중하며, 따로 설교노트나 메모지를 통해서 기록해서 자신의
말씀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주보에 <금주의 한마디>를 신설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할 수 있는데, 무의식중에 놓치는 부분에 대해 개선해 보고자 하는
부탁의 말씀일 수도 있고, 기도의 제목일 수 있습니다. <감사헌금>을 드릴 때에 감사제목을 꼭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보에 간단히 싣고, 헌금 기도시간에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이는 감사를 나눔으로 영적인 풍요를 함께 누리며, 합심기도를 통해 응답된 경험을
함께 누리기 위함입니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 하나님을 송축하길 원합니다. 특별히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식 <헌금>을 한
분야에 혼자 드리는 경우가 있을 때, 헌금액수가 본인의 것만 나와서 약간은 당황(?) 하신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혼자 한 분야에 헌금을 드릴 때, 두 분야를 합쳐서 헌금액수를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교회에 돌아와서 느낀 것은 목자 목녀님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귀한 섬김이었습니다. 저보다 휼륭한 섬김을 베푸시는 목자 목녀님들을 볼 때, 감동을 받습니다.
가을에 목장별로 목장모임을 할 때,
심방을 하겠습니다. 심방 이라고 하니 약간은 거창하지만, 참관해서 각 목장의 필요성과 목장을 위해 도울 일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각 목자 목녀님들께서는
목장 모임을 하실 때, 미리 초정날짜를 잡아주시면 신청하는 우선순위로 먼저 목장심방 배정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각 가정별 심방도 겸하고자 합니다. 각 성도님들과 대면하여 함께 교제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안식년으로 각 가정별로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 번
기회에 가정별로 대화도 하고, 기도제목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부탁의 말씀은 각 가정별 심방은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간단한 차
한잔이면 좋습니다.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화하며 말씀 나누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심방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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