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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한국에서 안식년을 시작하며

2016.06.29 10:56

Master 조회 수:4752

먼저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느끼는 것은 우리가  사는  북가주의 날씨가 얼마나 좋았던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으로 습도가 높기에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납니다.  우리가 늘상 하는 얘기이지만 

<사는 곳을 떠나 봐야 그 곳이 좋았다> 는 것이 실감됩니다. 그럼에도 마음이 좋고 설레는 것은

만나면 반가운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모이신 어머님을 전화 목소리로만 뵈었는데, 직접 뵙게 되었습니다. 지나 온 세월의 탓에 몸이  많이 여위여 보이십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오랫만에 뵙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우리가 오시기를 기대하셨는지, 공항에서 쎠틀버스를 

타고 가겠다고 했지만, 불편하신 몸을 이끄시고 장인어른도 나오셨습니다. 

가정은 참으로 소중한 것 같습니다. 언제 만나도 반갑고 즐겁습니다. 늘 부족한 자녀로서 잘 해드린 

것도 별로 없는데, 부모님이시기에 늘 반갑게 맞아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미국을 떠나면서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교우님들과 동역자 목사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안식년으로 한국에 오게 된 것이  미안하고해서, 모든 분들에게 미리 말씀을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혹시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해  알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지면으로나마  죄송함을 전합니다. 

저희 가정은 안식년 2달을 통해 쉼과 채충전, 배움, 재가동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리처드 백스터

목사님은  <목회자에게 있어 여가 시간이라는 것은 풀 베는 칼을 가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위해 준비하고 훈련하며 영적인 칼을 가는 기간으로 삼으려 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7년 반 에덴교회 

사역을 돌아보며, 제 인생 가운데 이끄신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  

많은 실수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심과 긍휼하심으로 인도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채워가고자 합니다.  저희 가정이 목회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와 함께 해 주신 동역자심의 사랑의 헌신과 기도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또한 

주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새로운 사역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주께서 이끄실 방향을 잡으려 

고 합니다.  제가 있기 까지 도와 주시고 목회에 도움을 주신 분들, 믿음의 말씀으로 이끌어 주신 선배 

목회자님들을 시간이 되는데로  만나 뵙고자 합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정이 한국에서 

보내는 2개월 동안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특별히 사무엘, 에스더가, 이 곳에서 생활하는 동안에 믿음 

안에서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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