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에덴컬럼

꿈꾸는 자의 복

2016.06.14 14:36

Master 조회 수:4692

졸업시즌이 되었습니다. 저는 졸업시즌이 되면 국민학교 졸업식 때가 생각납니다.졸업생 대표가 나와서

6년동안 지냈던 일을 회상하며 글을 읽어내려가며, 이어서 5학년 후배학생이 선배들과의 이별이 아쉬운 

안타까운 마음으로 답사를 하노라면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1년 차이인지라 그렇게 서로

말을 안듯고 싸웠는데, 헤어질 때는 왜 이리 슬픈지? 참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시대가 변해서 졸업식 풍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에서 일부 학생들은 졸업의 기쁨으로 계란과 

밀가루를 뒤집어 쓰기도 합니다. 졸업은 마침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졸업식을 

<Commencement> <새로운 시작>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인생에 있어서 졸업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매듭짓기와 같습니다. 애플을 창시한 <스티브 잡스>는 살아생전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 계속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 살아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졸업이 인생의 한 점이 될 것이고, 그 점이 모여 선과 같은 인생을 이루어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관점에서 <졸업>이라는 특별한 사건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사건과 

상황들이 하나님의 큰 그림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확신하는 자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믿고 꿈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비전입니다. 하박국은 2장에서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꿈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으려면 보이는 글씨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누구도 지우지 못할 꿈을 꾸라는 말입니다. 또한 성도는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꿈을 

좌절시키는 환경을 만납니다. 지연되고 사단의 방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마지막으로 성도는 꿈을 향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허황된 

꿈을 꾸는 사람은 마음이 교만해지고 정직함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진실한 꿈을 가진 

사람은 겸손하게 준비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자들에게 기회를 주지만 누가 꿈을 이루는가? 하는 것은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꿈은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곧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꿈을 이루리라>해석할 수 있습니다. 꿈은 

믿음으로만 성취됩니다. 망상이나 상상같은 이룰 수 없는 한여름밥의 꿈인 <드림>과는 다릅니다. 

개인적인 욕심에서 나온 계획이나, 미래의 목표인 <플랜>과는 다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꿈 즉 

<비전>은 하나님께서 친히 작정하시고 계획하셔서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성령으로 허락하신 것입니다 

/ 조병일 목사 / 

에덴장로교회 (Eden Church ) 2490 Grove Way, Castro Valley CA 94546 / 교회전화번호(510)538-1853
Copyright ⓒ 2014 Eden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