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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끝이 좋은 인생

2016.03.05 15:05

Master 조회 수:4922

    성경에는 많은 신앙 위인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야곱은 존경받거나 닮고 싶은 인물에서 흔히들 제외됩니다. 야곱하면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게 됩니다. 꾀와 속임수로 형의 장자권을 빼앗았습니다. 인간적인 수단이 강하다보니 외삼촌 <라반>을 붙여서 훈련시키셨습니다. 도망자의 시절도 있었습니다. 우리들과 비슷한 모습이기에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이가 들면서 끝이 좋은 인생으로 변화됩니다. 히브리서 11장 21절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야곱은 죽음 앞에서도 축복하며 예배한 자였습니다. 야곱에게는 12자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지어준 것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아비로 인정한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고난의 연단을 통해 인내와 용서의 사람으로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애굽에 도착해 <고센>땅에 거하기를 원했던 것은, 하나님을 섬기던 셈의 후손, 아벨의 후손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곳은, 애굽의 가장 아랫 쪽인 나일 강 하류 지역이라 가나안 땅으로 출발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는 애굽의 죄악된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나그네는 짐을 늘리지 않고 단순하게 사는 자들입니다. 

 

이 땅에서 무조건 많이 있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있는 것을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릴 때 쓸데 없는 것에 관심 갖게하고, 탐욕적인 마음을 불어넣습니다. 가져도 만족이 없게 만듭니다. 우리는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사는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차, 좋은 집을 은행에서 빚을 얻어 무리하게 장만합니다.  수영장 있고, 방이 7-8개되고, 화장실도  4개가 있는 큰 집을 삽니다. 집이 크다보니 자연히 청소하는 고용인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는 은행빚을 갚기위해 하루 종일 밖에서 일을 합니다.  반면에 고용된 사람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파라솔 밑에서 캘리포니아의 따스한 햇살을 즐깁니다.  과연 행복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내가 소유했다고, 다 내 것이 아닙니다. 누리고 활용하지 못하면 내것이 아닙니다. 야곱은 하늘의 소망을 늘 품고 살았기에 황혼에도 당당하게 베풀며 축복하며 살았습니다. 창세기 47장 7절 이하에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바로가 야곱에게 물어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 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비록 자신은 현재 먹을 것을 구하러 온 처지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의 최대 권력자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야곱과 같은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조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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