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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말씀의 산지를 내게 주소서

2016.02.03 13:10

Master 조회 수:4556

 법궤는 십계명이 들어있는 곳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의 상징이었습니다

법궤의 이야기는 사무엘상 4장에서 시작되는데, 그 당시는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였습니다. 사사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보다는 자기 소견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았습니다.  한 번은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길 것을 예상하고 싸웠는데, 첫날 하루에 이스라엘 군사가 4천명이 죽게 됩니다

그들은 과거에 조상들처럼 법궤만 갖고 나가면 승리할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3만명이 죽음을 

당합니다. 법궤마저 블레셋에 빼앗겨 버립니다. 이것은 법궤를 단순히 복을 주는 부적으로만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죄짓고 타락하면서 예배적인 삶을 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겼던 결과입니다.  이렇게 수난을 당하던 법궤가 무려 일곱 달 만에 <벧세메스>라는 

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백성들이 기뻐서 제사를 지낸 후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지방 사람들이 법궤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깁니다. 호기심은 내적인 욕구요, 욕망으로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나의 욕망을 만족해 주는 존재로 하나님을 전락시켜 버립니다. 들여다 본 그들은 모두 죽습니다

이후 법궤는 <기럇여아림>으로 옮겨져 <아미나답>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70년을 보관하게 합니다

다윗은 법궤를 존귀히 여겨 드디어 예루살렘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3만명의 정예용사를 뽑고 엄청난 

악기들이 동원됩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다윗은 법궤를 어깨에 메어 옮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미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로 인해 수레에 싣게 됩니다. 역대상 15 13절에 다윗은 고백합니다.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문제는 또 한번 발생합니다. 수레에 실어 법궤를 옮기는 도중 소가 뛰게 됩니다

이에 놀란 웃사가 궤를 붙잡게 됩니다. 사실 소는 30cm이상 뛸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수레 높이는 60cm 가 

됩니다. 고정된 법궤는 소가 뛴다고 쉽게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웃사가 궤를 <붙잡았다>는 

의미는 단순히 물건이 떨어질까봐? 반사적으로 한 행위가 아닙니다.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내 물건이 내가 만졌다는 것입니다. 웃사는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이 컨트롤 하려고 했던 의도가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웃사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법궤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 부적처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지적인 호기심,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말씀을 이용해서도 안됩니다.  나아가 웃사처럼 법궤를 

오래 모셨다고 내가 말씀보다 위에서 주인행세를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먼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요즈음 너무나 많은 말씀들이 우리 주변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말씀에 대한 존중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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