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기도

한나는 남편에게는 사랑을 받았지만 자식이 없어 마음에 원통함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는 불평과 원망보다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영통함으로 일어섰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기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끔식 고난과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있는데, 하나님께 온전히 붙잡히게 

하기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살기에 바쁩니다. 하나님을 찾지않고 구하지도 않기에 고난을 통해서 

기도하게 하시여 하나님의 곁으로 부르실 때가 있습니다. 고난은 기도의 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난을 기도로 해석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의 예비된 여호와이레 축복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원통을 영통으로 바꾼 한나의 기도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그녀의 기도에는 간절한 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무엇보다 간절한 소원이 

있는 분명한 기도였습니다. 사무엘상1장 12절 말씀을 보면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오래 기도했다>는 것은 단순히 기도시간을 많이했다는 의미보다 기도의 소원이 

강렬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루어 질 때까지 반복해서 길게 기도하였습니다. 중단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르짖었습니다. 둘째로 한나의 기도는 하나님께 집중된 기도였어요. 사무엘상1장 13-14절에는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한나는 어찌나 하나님께 기도로 

집중했는지 제사장 엘리가 왔는데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속에서 안타까움과 서러움이 복받쳤는데, 

소리는 지를 수 없으니, 얼굴에 모든 핏줄이 벌겋게 올라왔습니다. 큰 소리로 원통함을 직접 말로 호소하지 

못하니, 얼굴까지 달아올랐습니다. 이 장면을 엘리 제사장이 목격을 합니다. 계속 주위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 여자가 술취한 것 같은데, 좇아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였어요. 그런데도 한나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계속 기도만 했습니다. 한나는 주변상황을 의식하기 보다 하나님만 의식하는 집중된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찬송가 288장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3절 가사입니다.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세상과 나는 간 곳이 없다. 자신도 주변도 뛰어넘어 

오로지 주님만 붙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깊음으로 들어가는 기도입니다. 기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적은 잡념입니다. 어제 본 드라마가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고, 불연듯 생각지 않았던 걱정거리가 

떠오릅니다. 마지막 셋째로 한나의 기도는 심정을 통하는 기도였습니다. 15절 말씀에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 뿐이오니> 한나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심정을 통한 기도였습니다. 

저는 말씀을 읽으면서 <심정을 통한다>는 말 자체가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심정을 통한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진정한 마음을 남김없이 다 쏟아 붙는 것입니다. 

말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도는 심정으로 서로 통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전심으로 맞닿은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제목에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순간, 

고난은 더 이상 고통이 되지 않습니다.// 조 병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