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에덴컬럼

가정같은 교회

2016.07.24 11:46

Master 조회 수:4582

이 번주에도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섭씨 35도까지 올랐습니다.  높은 온도와 더불어 습도가 

높으니 움직이면 땀이 등에 주루룩 떨어질 정도입니다. 지난 주일은 가정교회로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안양의 은광교회(조 근호 목사)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미리 연락을 드리고 예배 후 목자모임 참석과 목사님과 대화를 부탁드렸습니다. 가정교회를 이루시는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목회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흔쾌히 승낙을 해 주셨습니다. 처음 예배당에 들어서자 밝은 웃음과 친절한 마음이 오고갔습니다. 처음 온 저희 가정에 대해 

반갑게 맞아주시며, 예배당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첫 인상은 교인 모두가 예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미리와서 기도로 예배준비를 했습니다. 마음을 다해 드리는 

찬양이 시작되며, 60대 초반이 되시는 인자해 보이시는 목사님께서 마지막 찬양을 인도하시며 강단에 오르셨습니다. 다른 예배 순서는 어느 교회 예배와 비슷했지만, 특별한 것은 세례 간증과 축하, 새가족 등록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주에 2분의 VIP(교회에 처음 나오신분)가 세례를 받는 날이었습니다. 그 중의 한 분은 10년 동안 목장에서 예수님 영접을 위해 중보기도를 한 집사님의 남편인 중년의 남성분이었습니다. 평소 이성적이고 냉정한 성격의 

그 분은 교회와 복음에 대해 냉소적이었다고 합니다.  10년동안 목장에서 기도 줄을 놓지 않고 기도했는데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된 것입니다. 세례간증을 할 때, 목장 식구들 모두는 눈시울을 훔쳤습니다. 축하의 시간은 말그대로 축제의 도가니었습니다. 목장 모든 식구들이 꽃 한송이씩을 준비해서 진실된 마음을 전달하고 허그할 

때에는, 처음 예배 참석한 저희 가정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이 돌아왔을 때, 하늘에서 벌어지는 천국잔치이구나 ! 하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예배 후에는 미리 마련되어 있는 헌신카드를 

통해서 등록, 예수 영접모임참석, 세례, 그리고 본인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재헌신하며 결단, 그리고 특별히 목사님께 기도 받기 원하는 부분을 적어서 안수기도를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도에 대한 갈급함과 예배를 통해 성령님께서  주신 영감의 마음을 표현과 기도, 행동으로 구체화하는 모습에 도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참석한 그 주일이 마침 생신감사로 식사를 대접하기에, 풍성한 식탁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식사 후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오늘 세례를 받은 목장의 목자님께서는 3년전 부터 폐에 이상이 있으셔서  산소공기통을 지니고 다니시는 분이신데,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도 말리 못하신다고 합니다.  다른 목자님들의 조금 힘들어 하고 지쳐할 때, 몸이 불편하신데도 열심으로 섬기시는 그 목자님을 뵈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지금 교인들이 자신들이 하는 사역에 대해 너무나 행복해 하며, 자신도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앙생활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이며, 계속해서 기도했던 한 영혼이 변화되는 모습을 대하니, 모두들 행복해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영혼구원에 대한 가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하면 힘이 듭니다그러나 함께하면 쉽고 재미있습니다때때로 나 혼자 뿐인 것 같은 외로움이 밀려오지만, 자세히 주변을 살펴보면 세상 곳곳에 나 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복음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하나님께서 남겨두신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힘써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것만 해도 누군가에는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 조 병일 목사 //

에덴장로교회 (Eden Church ) 2490 Grove Way, Castro Valley CA 94546 / 교회전화번호(510)538-1853
Copyright ⓒ 2014 Eden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