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을 맞이하며 말씀 부흥회를 앞두고

할렐루야!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새 생명의 기쁨을 주신 뜻 깊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교우님들의 가정과 경영하시는 사역위에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공동체인 교회에 소속함으로 성장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속해 있듯이 또한 서로에게도 속해 있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연합함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도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사랑과 격려를 해줍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해 온전케 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갑니다. 교회를 통해 영적인 은사와 재능을 발견하며 영적인 습관을 교육하고 훈련하기도 합니다. 주님께 대한 순수한 헌신은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에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면서, 우리의 삶을 날마다 새롭게 조율해 나가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는 남이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자기를 이길 수 있습니다. 결단은 한 순간에 할 수 있지만, 변화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영적 힘의 공급지이고 중심지입니다. 교회는 영적변화를 일으키는 점화의 장소입니다. 변화는 껍질을 벗는 고통과 수고가 따르지만 우리를 아름답게 성장시켜 줍니다.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자아,에고가 죽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이요, 하나님께 대한 긍정입니다. 성장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늘 하나님이라면, 예수님이라면 이 사건에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관용과 용서와 사랑이 넉넉한 성도가 성숙한 자입니다.  

좋은 크리스챤은 수고 후에도 자신은 공로가 없다고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습관을 위해 끊임없이 거룩한 생각과 행동을 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성령께 의탁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은 변화의 영입니다. 이번 창립기념말씀 부흥회를 통해 신앙의 타성을 과감히 깨고, 한 단계 믿음으로 도약하는 귀한 은혜의 잔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번 집회의 주제가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기적은 지금도 계속됩니다.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기도의 응답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열심을 내어 참석할 뿐 아니라 우리의 수고가 사랑의 들것이 되어 주위에 있는 영적 중풍병자들과 같은 영혼들을 나르는 귀한 은혜의 체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 조 병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