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찾는 교회

사람들이 찾는 교회

요즘 새로 나온 책 ‘왜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가지 않는가? 에 보면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게 되는 이유로

크리스천들이 사랑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이야기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 받은 사람이 그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사랑의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은 어쩌면 교인들이 사랑 영양실조에 걸려있다는 말이 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사랑을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될 것이고, 사랑을 받을 줄 모른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사랑이 없는 부모이거나 부모가 아무리 사랑을 해도 자녀가 그 사랑에 감사할 줄 모르면

사랑 결핍증에 걸리는 것입니다.

사랑의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 네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는 ‘급진적인 환대’(radical hospitality)입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기 싫어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문화라고 했습니다.

 아니면 거꾸로 너무 거룩하고 잘난 사람들만 모여 있다는

오해 때문에 인생 실패와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들이 쉽게 들어오기 어려운 문턱

높은 곳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정말 교회가 교회되려면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둘째 아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You’re welcome just as you are.”(우리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담대한 대화’(fearless conversation) 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하나가 대화를 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설교하는 투의 말이 사람들을 교회에 오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마음의 생각을 누군가 귀담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자기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이 복음 증거 하는 것으로 착각하니

전도는 커녕 전도의 문을 가로막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진지한 질문은 물론 의심도 환영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셋째, ‘진실된 겸손’(genuine humility)입니다.

전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예수쟁이들은 모두 위선자들이라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예수쟁이들이 자기들은 아무 문제가 없고 절대로 죄 짓지 않고 의롭고 거룩한 존재인양 행세하는 문제입니다.

정말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 살아계심의 기대’(divine anticipation)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이나 예수님이 사람들의 삶 현실과 전혀 무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성육신의 복음이 실제 사람들 살아가는 현실과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할 때 주님의 손길에 만져지는 경험을 공유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교회가 예수 잘 믿고 예배 잘 드리는 가운데 하나님 사랑과 은혜가 체험되면

구원받는 자들이 늘어나고 복음이 흥황 하는 초대교회의 역사가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