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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말씀과 성령으로 살아나는 역사

2019.01.14 14:28

Master 조회 수:2040

새해에 결심한 다니엘금식기도 기간 동안 정해진 나름대로 기도의 삶을 사시고 계실 줄 믿습니다. 며칠 전 우연한 기회에 새해를 맞이해 한국에 계시는 집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옛날 얘기를 하다가 믿는 자들이면 누구나 그러하듯 현재의 신앙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사님 그런데 요즈음 예전처럼 여전히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죠?”저의 아무 생각없이 던진 이 짤막한 질문에 집사님은 잠시 말씀이 멈춰지면서, “근데 목사님! 사실은 저의 신앙생활이 예전 같지 못합니다. 요즈음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가고, 사회적인 지위 높아가고 사람들과의 관계성도 더 많아지다 보니 이곳 저곳 오라는 데도 많고.. 여러가지 감투도 맡고있지만, 예전처럼 믿음의 뜨거움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의 말씀은 이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저에게는 어려움의 시절이 제 인생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깊이 체험한 시기였습니다. 그 때만큼 하나님을 가까이 느끼며, 행복했던 시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때 보다 훨씬 물질적, 환경적으로 너무나 부유하지만 예전만큼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깨닫지는 못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리 길지 않은 대화 속에서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난의 환경으로 인도 하시는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어떤 존재보다 사랑하시는데, 평탄한 꽃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가끔은 가시밭길을 가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기에 가까이 두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욥처럼 그 동안 하나님을 귀로만 들었는데, 이제는 보고 만진 바 되게 하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깊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기 위해서 부르십니다. 그 동안은 환경과 조건에서 오는 하나님의 복의 부스러기를 붙들고 살았다면, 고난을 통해 이제는 부스러기가 아닌 복의 근원 그 자체의 하나님을 만나게 하십니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현자가 있었는데, 그는 부와 행복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경제적으로 힘들어졌습니다. 그러자 누군가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부자로 살던 자네가 가난해진 기분이 어떤가?" 현자가 대답을 합니다. “자넨 내가 가난해 보이는가? 난 사실 가난해진 게 아니라 단지 재정적으로 파산한 것뿐일세. 가난이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 난 경제적으로 파산했을 뿐이지 결코 가난 하진 않은 걸세” 의미 있는 말입니다


부와 가난은 소유와 환경 에서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옵니다. 주위를 둘러 보면,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자신을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부자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시절을 되돌아보면, 사실 어느 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 인생에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어려움과 절망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주관적인 입장에서 비교해 볼 때 큰 것이냐? 작은 것이냐? 하는 정도의 차이이지, 항상 나름대로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고난과 절망 가운데 처할 때, 그 상황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바라보며 승화시키느냐? 이것이 바로 우리의 성공과 실패가 나뉘는 잣대입니다. 불이 환한 대낮에는 영화의 화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모든 불들이 꺼져버릴 때, 비로서 빛 되신 주님을 명확히 만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없어 두 손을 들고 나올 때, 비로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며 그 분이 일하십니다./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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