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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오해를 받을 때 우리는

2018.10.17 13:22

Master 조회 수:2377

예전에 어느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습니다. 직업에 따라서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치과의사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 말하는 사람, 성형외과 의사는 <그냥 생긴 대로 살면 되지?> 한의사들은 <밥이 보약이야> 변호사들은 <저 사람은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사람이야> 학원강사들은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는 학생> 그리고 산부인과의사들은 <무자식이 상팔자야>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꺼려한다고 합니다


반면 모든 사람이 꺼려하는 것도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오해 받는 것>을 꺼려합니다. 자신의 의도가 그대로 전달되거나 최소한 마음만이라도 전해 지기를 원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오해는 화목한 관계성을 파괴하여, 마음에 보이지 않은 어려움을 주는 독초와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해를 받으면 힘들어합니다. 그럼에도 모순적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오해 받는 것은 그토록 싫어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오해하는 것을 무의식 중에 쉽게 행한다는 것입니다.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오해>라는 것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에 파고 들어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들이는데 큰 장애물을 만들어 놓는데 있습니다. 오해와 이해는 가깝고도 먼 거리에 있습니다


어느 책에 이해와 오해를 이렇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해와 오해는 행복과 불행을 낳게 하고 이 차이는 천국과 지옥만큼이나 엄청난 차이를 가져옵니다. 이해가 있는 곳은 그 자리가 바로 천국이요, 오해가 있는 곳은 그 자리가 바로 지옥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일까요? 이해는 내 입장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것입니다. 오해는 타인의 입장보다 내 입장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해는 서로를 등을 돌리게 하고 결국은 분쟁 만을 낳게 합니다> 오해와 이해는 가깝게 위치하지만 만날 수 없는 수평선입니다. 이해는 믿음에 있어 몸에 좋은 약초라면, 오해는 믿음에 있어 독초입니다. 약초와 독초가 서로 잘 구분이 안되듯이 오해와 이해도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해의 첫 단계는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 오해 받을 때가 있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생활, 믿음으로 사는 생활에는 오해가 따릅니다. 하나님의 궁긍적인 축복을 받으려면 오해를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실낙원을 쓴 <죤 밀톤(J. Milton)> <진리는 흔히 위험을 동반한다>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 <진리는 사생아처럼 자기를 낳아 준 자에게 불명예를 동반하지 않고는 태어나는 일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착하고 의롭게 진리를 따라 산다고 해서 사람들이 칭찬해주고 박수갈채를 보내주지 않습니다. 사단의 전략 가운데 중요한 것은 서로간에 오해 시켜 이간질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앨버트 허버트> 라는 저술가는 <오해는 위대함을 위한 일종의 댓가이다> 그러면서 <위대함의 마지막 증거는 오해 그 자체가 아니라 오해를 아무 적개심 없이 견딜 수 있는 그의 성품이다>라고 말합니다. 오해가 주는 교훈은 오해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사실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오해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견디고 소화시킨 자를 하나님은 위대하게 평가하십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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