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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며

2018.07.02 11:13

Master 조회 수:2686

 오늘은 2018 7 1일입니다. 매 주일마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날이기에 특별하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한         날입니다. 2018년의 절반을 보내고, 하반기를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해 한국은 조 편성이 유난히 힘겨운 강팀들과 편성이 되었습니다. <멕시코 스웨덴   독일> 처음 두 경기는 너무나 부담에 되어서 그런지, 다 패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세계 1위로 막강한 우승 후보인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2-0의 짜릿한 승리를 했습니다. 16강에 나가려면, 극적인  시나리오가 이뤄져야 되는데, 우리가 독일을 2-0이상으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야 하는 경우 수입니다. 이 확률은 1%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1%을 해냈습니다


물론 예상 밖으로 멕시코가 스웨덴에 지고 말아 16강행은 좌절되었지만. 어쨌든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멕시코는 스웨덴에 3-0으로 패했지만, 우리가 독일을 이겨주는 바람에 16강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구에 열광적인 멕시코 국민은  <꼬레아>를 외치며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려워, 코너에 몰리면 몰릴수록 뭉치며 일어나는 오뚜기 정신이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 때에도 각 가정에서 모아둔 금을 팔아 나라 살림에 보탬을 주었던 유일한 나라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믿는 자의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도 위기를 한마음이 되어 극복하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사는 우리들은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로 가장 선함으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축구경기의 특색은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하프타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하프타임은 <기적을 만드는 15>입니다. 전반전에 아무리 잘했음도, 하프타임을 어떻게 보내느냐? 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반전에 부진하다 할지라도 하프타임에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한다면 얼마든지 게임의 흐름을 바꾸어 승리로 이끌어 갈 수가 있습니다. 이번 독일과의 경기도 하프타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였기에 후반전에 2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러한 축구와 같지 않을까요? 인생의 전반전에서는 무조건 열심히 뛰며 <성공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다가, 얻어지는 결과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면서 <의미지향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야곱이 그러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야곱은 그의 인생 전반전에서는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살았던 사람입니다.  출생 서열은 바뀌지 않는 법인 데도, 장자의 권리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서 14년간 일을 합니다. 삼촌의 재산도 자신의 재산으로 만듭니다. 가장 대하기 어려웠던 형 <에서>까지 설득해서 화해를 이룹니다. 그의 전반전 인생은 성취를 향해 달려온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인생 하프타임 때 궤도수정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제 내가 너를 야곱이라고 하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원래 야곱 이란 뜻은 <간교하며 속이는 자>입니다. 이름이 바뀐 야곱은 단순히 자기 일을 성취했던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 무대에서 믿음의 조상의 한 사람으로 그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하프타임이 필요하듯이, 2018년의 절반을 보내고, 7월을 새롭게 시작하는 지금 우리에게 감독관이신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인생의 방향을 바로잡는 기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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